다이소 영양제 판매, 약국과 정말 같은 제품일까? 비타민C 기준

안녕하세요.

약사 와이프와 함께하는 히픽입니다.

다이소 영양제 판매, 약국과 정말 같은 제품일까?

최근 다이소에서 영양제 판매를 시작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마치 약국에서 판매하는 영양제와 동일한 제품이 다이소에서 더 저렴하게 판매되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지만, 이는 정확한 정보가 아닙니다.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의약품은 분명한 차이가 있으며, 단순히 가격 비교만으로 품질과 효과를 논하기는 어렵습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영양제, 약국 제품과 다른 이유

일반 소비자들은 제약회사가 제조했기 때문에 같은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다릅니다.

대표적인 예로 비타민C 1000mg 제품을 비교해 보면 차이를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 다이소 비타민C 1000mg
  • 건강식품업체에서 제조하고 대웅제약에서 판매
  • 허가 분류: 건강기능식품
  • 일반 유통망을 통해 판매 가능
• 약국 비타민C 1000mg (예: 종근당, 유한양행)
  • 제조 및 판매를 종근당, 유한양행 등 제약회사가 직접 진행
  • 허가 분류: 일반의약품
  • 약국에서만 판매 가능

즉,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비타민C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되며, 약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일반의약품입니다.

성분은 같아 보일 수 있지만, 제품의 관리 기준, 효능·효과, 품질 차이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의약품의 차이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의약품은 제조 기준과 관리 기준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1. 성분의 차이
   • 건강기능식품은 기능성 원료를 사용하여 건강 유지 및 증진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 일반의약품은 치료 및 예방의 목적으로 사용되며, 보다 엄격한 품질 관리와 임상시험을 거칩니다.
2. 허가 및 관리 기준
   •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기능성과 안전성을 검토하여 인증하지만, 의약품만큼의 강도 높은 임상시험이 요구되지 않습니다.
   • 일반의약품은 식약처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된 성분만 사용됩니다.
3. 판매처의 차이
   • 건강기능식품은 일반 마트, 편의점,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채널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 일반의약품은 약국에서만 판매되며, 약사의 복약 지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순한 가격 비교는 의미가 없다

일부에서는 다이소에서 영양제를 더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제품의 카테고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같은 비타민C라도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의약품을 동일하게 비교하는 것은 올바른 접근법이 아닙니다.

실제로 1정당 가격을 비교해 보면,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의약품 비타민C가 다이소 제품보다 저렴한 경우도 많습니다.

약국이 마진을 높게 책정하기 때문이 아니라, 일반의약품이 건강기능식품보다 대량 생산되고 유통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 일반적인 건강 관리 목적이라면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확실한 효능과 품질을 원한다면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질환 예방이나 치료 목적이라면 일반의약품이 적합할 수 있으며, 약사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의 차이를 알고 구매해야 한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영양제와 약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같다고 단정 짓는 것은 오해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의약품은 허가 기준부터 성분 관리, 효과 검증 방법까지 다르므로 단순한 가격 비교보다는 어떤 목적으로 복용할 것인지에 따라 적절한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